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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역사, 일상91

산곡초등학교 뒤 검단산 참꽃 2021년 3월 19일, 2주를 건너뛰고 산행을 시작했다. 큰 변화가 있었다. 산곡초등학교 뒤편은 남향이고 바람도 적 분다. 그래서 그런지 진달래꽃 (일명 참꽃, 전에는 참꽃으로 더 많이 불림)이 많이 피었다. 중턱만 해도 아직 덜 피었다. 그래도 봄꽃은 핀다. 검단산 정상에는 인파들이 많아서 점심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을 것 같다. 정상을 조금 아래 큰 소나무 밑에서 점심을 먹었다. 장소가 아주 마음에 든다. 여름이 오면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푹 쉬고 하산하기로 마음먹었다. 베트남 참전 기념비 쪽으로 내려오니 정상 부근에서 중턱까지는 진달래꽃이 보이지 않는다. 다음 주에 오면 보이려나. 2021. 3. 30.
2021년 새봄 맞이 고덕천과 수변생태공원 2021년 2월 22일(월), 고덕천 정비공사가 한창이다. 봄이 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기대된다. 고덕천과 한강이 만나는 하구에서 먹이 활동하는 물닭들을 만났다.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수심이 깊지 않아서 자맥질하기가 좋은가보다. 연신 잠수를 하며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귀엽다. 고덕천 하구에 조성된 고덕수변생태공원에도 봄맞이 단장이 한창이다. 지난번에 만난 고라니는 어디 숨었는지 오늘은 안 보인다. 다른 곳으로 이사했는지도 모르겠다. 2021. 3. 26.
두물머리(양수리) 둘러보기 2012년 2월 11일 이른바 작은 설날, 5등급 차량이 운행할 수 있는 공휴일에 두물머리로 직행했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라서 '양수리'로 많이 불렀다. 육로 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조선시대에는 특히 남한강을 통해 경상도와 충청도 일부 세곡을 운송했다. 팔당과 광나루를 경유하면 마포 나루까지 세곡을 운반할 수 있었다. 한양 도성을 먹여 살리는 세곡선이 거쳐갔던 역사의 현장이다. 바람 불고 날씨도 썰렁했으나 햇살이 좋아서 인지 인파가 제법 많다. 주차장 찾기도 어렵다. 고가도로 아래로 깊이 들어가니 주차 자리는 많다. 좀 불편한 데는 주차를 안 하는 습성을 이용하면 주차할 곳은 많다. 2021. 3. 23.
칠문봉,예봉산 등산로의 소나무들 2021년 2월 10일, 날씨가 좀 풀렸다. 해도 좀 길어졌으니 색다른 등산로를 개척해보자. 예봉산 줄기와 연결된 적갑산과 주변 능선을 등산할 생각이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난관이다. 버스 한 종류가 다니는데, 30여분 만에 왔다. 하팔당 3거리에서 내려 기찻길 밑으로 통과하니 등산로 표시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인근 식당에 물어보니 그냥 산 쪽을 가리키며 저쪽으로 가더라고 해버린다. 산길로 접어드니 사육장 개들이 난리가 났다. 얼른 통과하여 지도를 확인하니 대충 비슷하게 가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산 쪽으로 난 길을 택해 접어들었다. 결국 고행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카카오 맵의 등산로와 자꾸 멀어지고 등산로는 희미해졌다. 낙엽이 푹푹 쌓인 경사로는 아주 미끄럽다. 스틱으로 낙엽을 헤치며 발 디딜곳.. 2021.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