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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역사, 일상91

하남 광암동에서 남한산성 연주봉 옹성까지(2) 금암산에서 남한산성 영주봉 옹성까지 갔다가 마천역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이번에는 오른쪽 등산로로 내려갈 계획인데 여기는 이정표가 너무 없어서 불편하다. 그리고 여기저기 샛길도 많아서 헷갈린다. 남한산성은 전반적으로 수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거의 대부분 폐쇄됐다. 겨우 연주봉 옹성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점심을 먹는 등산객들이 있을 뿐 한산하다. 겨울에 낙엽이 떨어진 이후라야 제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겨울 산행이 좋다. 2021. 1. 1.
하남 광암동에서 남한산성 연주봉 옹성까지(1) 그동안 수차례 망설이다가 2020년 11월 12일(목) 하남시 초이동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금암산으로 가는 용기를 냈다. 버스를 세 번 갈아탔다. 초이동에서는 30분 기다려서 마을버스를 탔고 하남시 정수장 앞 등산로 입구에서 내렸다. 일단 금암산까지 가는 게 1단계 목표다. 이번 길은 거의 둘레길이라서 부담이 적다. 비교적 편안한 길이라 마주치는 사람도 제법 많은 편이다. 초행길이긴 한데 이정표가 너무 자주 있어서 길 찾기는 좋다. 수 십년 동안 등산 다녀도 이렇게 이정표가 많은 길은 처음 본다. 지나치게 많다. 2020. 12. 29.
원릉군 원균 장군 묘역을 답사하며 2020년 11월 10일 그동안 미루던 원균 장군 묘역을 답사했다. 용인 이동면 사는 친구의 안내로 평택시 도일동에 위치한 원균 장군의 묘역과 관련 유적들을 답사했다. 원균 장군은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에 경상우도 수군절도사로 참전하고, 1597년 삼도수군통제사로 출전했다가 전사하신 무장이다.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너무나 잘 알려진 역사인물이다. 그리고 원균 장군의 공과에 대해 많은 편차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선시대 많은 무인들이 있었으나 자신의 행적을 기록으로 남긴 분은 매우 적다. 무인적인 기질로 인해 기록을 남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결과 인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기록을 남기신 충무공 이순신 같은 분들은 이때 남긴 기록으로 인해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어왔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록을 남기.. 2020. 12. 13.
풍납토성과 도미부인 지인과 함께 자전저를 타고 풍납토성을 처음 돌아보았다. 아파트 사이사이로 토성을 발굴한 흔적들을 남겨 공원화 해 놓고 있었다. 천호대교 남단에는 풍납토성이 일부 복원되어 있었는데, 마치 저수지 제방 같은 느낌도 든다. 풍납토성이 백제의 위례성인지 아닌지 관련 학계의 이론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광진교와 천호대교 남단에는 큰 공원이 조성돼있다. 광진교는 광나루에서 연유된 다리 명칭이다. 즉 이 부근에 광나루(광진)가 있었다는 뜻이다. 1974년 여름, 친구들과 수영을 하며 하루를 즐겼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 공원 자리가 예전에는 강변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강폭이 많이 좁아지면서 수심도 깊어진 것 같다. 당시 강변은 수심이 완만하고 모래밭이 길게 발달하여 시민들의 여름 피서지로 이용되었다. 작은 보트를 빌.. 2020.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