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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역사, 일상

칠문봉,예봉산 등산로의 소나무들

by 헬나이트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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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날씨가 좀 풀렸다. 해도 좀 길어졌으니 색다른 등산로를 개척해보자. 예봉산 줄기와 연결된 적갑산과 주변 능선을 등산할 생각이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서부터 난관이다. 버스 한 종류가 다니는데, 30여분 만에 왔다. 

하팔당 3거리에서 내려 기찻길 밑으로 통과하니 등산로 표시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인근 식당에 물어보니 그냥 산 쪽을 가리키며 저쪽으로 가더라고 해버린다. 산길로 접어드니 사육장 개들이 난리가 났다. 얼른 통과하여 지도를 확인하니 대충 비슷하게 가고 있었다.

낙엽 덮힌 희미한 등산로
두꺼비 바위(?)

오른쪽으로 산 쪽으로 난 길을 택해 접어들었다. 결국 고행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카카오 맵의 등산로와 자꾸 멀어지고 등산로는 희미해졌다. 낙엽이 푹푹 쌓인 경사로는 아주 미끄럽다. 스틱으로 낙엽을 헤치며 발 디딜곳을 확보하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건 등산로가 아니다. 임산물 채취하는 사람들이나 가끔 다니는 흔적일 뿐이다.

기다시피 올라 1시간 30분 정도 가니 겨우 정상적인 등산로와 만난다. 오늘 이 산에 온 등산객은 우리 부부뿐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젠 핸드폰을 꺼내 사진 찍을 여유도 생겼다. 철문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에서 만나는 예쁜 소나무들을 찍었다. 

철문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만난 소나무
흙 길과 소나무
반가운 이정표
능선길의 돌무지
가지 많은 소나무
뿌리 많은 소나무
가지 더 많은 소나무
소나무 능선길
소나무와 그 친구들
멀리 보이는 예봉산 정상의 기상관측소
소나무 오솔길
소나무 능선길
철문봉 표지판

 철문봉에서 당초 계획을 바꾸어 예봉산 정성으로 향했다. 적갑산은 다음 기회로 남겨두었다. 해가 더 길어지면 천마지맥 누리길을 가보기로 한다.

갑자기 나타난 억새밭
멀리 보이는 검단산
억새를 자세히 설명한 표지판
예봉산 정상의 기상관측소
한강 건너 편 검단산(657m) 보다 높은 683m 예봉산 표지석
팔당역으로 하산길에 만난 명품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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