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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함께 자전저를 타고 풍납토성을 처음 돌아보았다.
아파트 사이사이로 토성을 발굴한 흔적들을 남겨 공원화 해 놓고 있었다.
천호대교 남단에는 풍납토성이 일부 복원되어 있었는데, 마치 저수지 제방 같은 느낌도 든다.
풍납토성이 백제의 위례성인지 아닌지 관련 학계의 이론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광진교와 천호대교 남단에는 큰 공원이 조성돼있다.
광진교는 광나루에서 연유된 다리 명칭이다. 즉 이 부근에 광나루(광진)가 있었다는 뜻이다.
1974년 여름, 친구들과 수영을 하며 하루를 즐겼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 공원 자리가 예전에는 강변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강폭이 많이 좁아지면서 수심도 깊어진 것 같다.
당시 강변은 수심이 완만하고 모래밭이 길게 발달하여 시민들의 여름 피서지로 이용되었다. 작은 보트를 빌려서 탈 수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백제 도미부인이 배를 탄 곳으로 추정하여 만든 조형물도 이채롭다. 풍납토성을 백제 위례성으로 비정하고, 이곳 어디에서 도미부인이 배를 타고 떠났을 것으로 추정한 것 같다.
도미부인 설화는 굳은 정절의 상징으로 전해온다. 따라서 하남시와 보령시도 강동구 못지 않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관련 학술회의를 개최하거나 사당을 만들어 추모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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