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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역사, 일상91

싼샤댐이 있는 장강과 양자강의 차이, 한강과 노들강의 차이는? 중국의 ‘양자강의 싼샤댐(삼협댐:호북성 의창시)이 폭우로 인해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연일 관심을 끈다. 그 하류에는 수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로 유명해진 무한(우한)을 비롯해 남경(난징)·상해(상하이) 등과 같은 큰 도시들도 많다. 모두 물에 잠기면 그 피해는 ‘인류의 재앙’이라 할 정도란다. 옛날 중국에서 황하를 한마다로 줄여서 ‘하(河)’라고 하며 장강을 줄여서 강(江)이라 하였다. 즉 중국사에서는 일반적으로 ‘하’=황하 ‘강’=장강을 이른다. 장강 남쪽을 강남, 남부 동해안 지역을 강동이라 한다. 우리가 한강 남쪽이라고 하여 강남, 한강 동부지역을 강동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장강은 길이가 6,300km로 세계 3위다(1위 나일강, 2위 아마존강). 12개의 성(.. 2020. 7. 23.
남양주 예봉산 등산 2020년 7월 9일 남양주 예봉산을 등산했다. 해발 683미터로 인근 운길산(610)이나 한강 건너편 검단산(657)에 비해 높아서 그런지 만만치 않았다. 처음부터 가파른 산길이 거의 정상부까지 계속되었다. 도중에 자주 나타나는 목재 벤치가 그나마 지루함을 달래주었다. 2020. 7. 16.
고덕천과 한강의 만남-재발견 고덕천이 한강에 진입하는 마지막 하류의 왼쪽에는 ‘고덕수변생태공원’이 있다. 고덕천 하류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출입구가 있는데, 얼른 보면 앞이 막혀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 보면 반전이 있다. 살짝 돌아서 들어가게 만들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대문 밖에서 안채가 보이지 않도록 중간 담벼락을 만들어 시선을 차단했던 지혜로운 방식을 원용한 듯하다. 울창한 숲 터널과 오솔길, 조류관찰대, 맹꽁이 서식지, 작은 웅덩이 들, 아이들도 좋아할 공간이다. 피톤치드도 많이 나올 것 같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호감이 간다. 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화장실도 깨끗하다. 특히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되어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잠시 들려 휴식도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면 금상첨화일 듯. 2020. 7. 5.
아! 6월 25일-6·25 전쟁 70주년 특집-"왜 6월 25일인가? 왜 한국전쟁인가?" 오늘이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다. 우리는 ‘6·25 전쟁’이라고 부르지만, 국제적으로는 ‘한국전쟁(Korean War)'으로 부른다. 유엔군이 대거 참전하면서 '한국에서 일어난 전쟁'이라는 의미로 부르다가 고정 명칭으로 굳어진듯 하다. 우리 선조들은 역사적 주요사건에 주체를 분명히 하는 명칭을 부여했다. 예컨대 ‘임진왜란(임진년에 왜놈이 일으킨 난리)’ ‘병자호란(병자년에 오랑캐가 일으킨 난리)’ ‘이괄의 난(이괄이 일으킨 반란)’ ‘병인양요(병인년 서양 오랑캐들의 소요사건)’ '임오군란(임오년에 군인들이 일으킨 소요사태)' 등은 난리나 반란 혹은 소요를 일으킨 집단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주체적 입장에서 명칭을 부여한 것이다. 그런데 ‘6·25전쟁’이나 ‘한국전쟁’은 전쟁을 일으킨 집단이 누구인지..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