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역사와 이야기/전쟁이야기32

세균전 관련 일제 전범 재판기록(발췌)-Ⅷ (2) 대중 전쟁(對中戰爭)에서 세균무기 사용(2-2) 중국 군대에 대한 일본 세균부대의 전투행동을 반영한 비밀기록 영화를 제731부대 내에서 친히 보게 된 피소인 니시 도시히데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영사막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 즉 비행기에 특별 용기를 달아매는 장면이 나타났는데 자막(字幕)에는 용기 내에 페스트 벼룩이 들어있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비행기들은 적진의 상공에서 촬영된 것인데 지상에서 중국 군대가 어떠한 동작을 하고 있음과 촌락이 보였습니다』. --(이하 생략)-- 1941년에 제731부대가 중부 중국 승덕시(承德市) 부근에 출동하였다. 이 출동 당시에 일본 비행기들은 그 지방에 페스트 벼룩을 뿌렸다. 1942년에 일본 군대가 중부 중국의 어느 한 전투행동 구역에서 퇴각할 때 제7.. 2020. 10. 30.
세균전 관련 일제 전범 재판기록(발췌)-Ⅶ (1) 대중 전쟁(對中戰爭)에서 세균무기 사용(2-1)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대규모적으로 세균전쟁을 준비하는 한편 중국에 반대하여 개시한 침략전쟁 과정에 있어서 이미 1940년에 부분적으로 세균무기를 사용하였다. 1940년 여름에 제731부대장 이시이 중장의 영솔 하에서 특별세균출동대가 중부 중국 전투구역에서 파견되었었다. 영파(寧波) 지방에서 제731부대의 비행기들이 페스트 벼룩을 사용하여 적의 영토에 페스트균을 산포하였으니 그 결과로 거기에 페스트가 발생되었다.(제3권 문건 제73호) 이상에서 말한 출동대의 조직에 관하여 신문 당한 피소인 가라사와 도미오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1940년 하반기에 나는 나의 직속상관 스즈키 소좌로부터 장티푸스균 70킬로그램과 콜레라균 50킬로그램을 준비하라는 명령.. 2020. 10. 27.
세균전 관련 일제 전범 재판기록(발췌)-Ⅵ 제100부대에 근무하던 피소인 미도모는 죄수들에게 비인간적 실험을 행한 후 친히 다수의 죄수를 살해하였음을 자백하였다(제12권 문건 제192호) 미도모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이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1944년 8월에 러시아인 1명에게 2주일간 걸쳐 각종의 실험을 행하였습니다. 그의 신체가 쇠약하게 되니까 마츠이는 시안화 칼륨을 주사하여 이 러시아인을 죽이라고 명령하였던 것입니다. 치료라는 구실하에 그에게 시안화 칼륨을 주사하였는데 …그 러시아인은 주사한 후에 즉시 죽었습니다. 주사는 내가 감방에서 놓았던 것입니다 … 1944년 9월 초에 가축 매장장에서 러시아인 2명이 내 앞에서 헌병에게 총살당하였고 그 시체는 거기에 매장되었습니다. 그들은 나카시마 중위의 명령으로 사살되었습니다. 그들은 신체.. 2020. 10. 23.
세균전 관련 일제 전범 재판기록(발췌)-Ⅴ 제731부대에 압송된 수인(囚人)들에게 대한 비인간적 실험은 그들이 죽게 될 때까지 계속되었던 것이니 피소인 가와시마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죄수가 살인균에 감염되었다가 그 건강이 회복된다 할지라도 그는 이 때문에 다음의 실험을 면하게 되는 것은 아니고 전염으로 말미암아 죽게 되는 때까지 실험은 계속되었습니다. 병균을 감염시킨 후에는 그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험하면서 치료하고 음식도 관계치 않게 먹이다가 그들이 결국 완쾌하기만 하면 다른 종류의 병균을 감염시키는 다음 실험에 그들을 이용하였습니다. 어쨌든지 이 살인공장에서 살아나간 사람은 언제든지 없었던 것입니다···』(제3권 문건 제60호). 만주국 육군헌병과 전(前)일본인 고문 증인 다찌바나 다께오는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헌병대.. 2020.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