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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19세기 조선(1) - 흥선군, 그는 누구인가? 흥선군(興宣君) 이하응은 자신의 둘째 아들 이명복을 조선 26대 국왕으로 만든 인물이다. 그는 24세 때인 헌종 9년(1843) 흥선군이 되었다. 아들이 국왕이 되자 국왕의 생부이기 때문에 ‘흥선대원군’의 칭호를 받게 된 것이다. 그의 아버지 남연군은 인평대군(인조의 3남)의 6대손인 이병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남연군 이구는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신군의 양자로 들어가 영조의 증손자가 되었다. 따라서 흥선군은 영조의 현손(玄孫)이 된다. 남연군 이구는 민경혁의 딸 여흥 민씨와 혼인하여 1820년(순조 20) 음력 12월 21일 안국동궁에서 흥선군 이하응을 낳았다. 아들 이하응이 12세 때 민씨와 사별했다. 양아버지인 은신군이 모함을 당해 제주도 귀양지에서 변사한 후로 순조 때는 미관말직을 전전하다가 아들 흥.. 2020. 8. 7.
검단산을 내려가며 정상에 오르면 언젠가 내려가야 한다.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 산'이라는 뜻의 검단산 정상에서 잠시 조망하고 내려간다. 내려갈 길이 없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유명 인사들은 어찌하려나. 점심 먹을 곳을 둘러보며 현충탑 방향으로 내려왔다. 한강 바람이 넘어오는 산 능선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땀이 식으니 한기마저 든다. 2020. 8. 4.
중국 대련에서 백두산까지-5 2019년 9월 22일 점심 먹고 인천 공항을 출발한 여행이 어느듯 마지막 코스를 가고 있다. 25일 집안의 고구려 유적을 주마간산으로 둘러보고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단동을 향해 또 달린다. 궁둥이 관광이 시작된 것이다. 저녁 늦게 단동에 도착해 첫째날 그 호텔에 다시 들어갔다. 저녁 밥은 도중에 먹었다. 영악스러운 가이드가 자신의 처형이 운영한다는 선물 가게 옆 식당으로 안내했다. 알바하는 여직원이 자기 처라고 소개한다. 뛰어난 매출전략에 혀도 안 돌아 가네. 젊은 나이에 여행객 주머니 털어가는 생존기술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튿날 9월 26일 아침, 이번 여행의 주요 목표인 여순 감옥으로 향했다. 일제의 그 잔혹한 '여순 감옥'을 꼭 가보고 싶어서 이번 여행을 계획한 것이다. 주차장에 도착하.. 2020. 8. 2.
검단산을 올라가며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은 해발 657m에 불과하다. 그러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고개를 돌리면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톨게이트 부근 일대가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하남 주차장 매표소에소 주차료 2,000원 내고, '월남참전기념탑'에서 2020년 7월 3일 산행을 시작한다. '월남'은 중국 호칭인데, 이제는 '베트남'으로 불러야 마땅하다(중국은 미얀마를 '면전'이라 부름). 202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