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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이야기/전쟁이야기

세균전 관련 일제 전범 재판기록(발췌)-Ⅸ

by 헬나이트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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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소 세균전 준비의 강화(2-1)

--(이전 생략)--

소련 침공을 위한 일본 관동군 확장안으로써 1941년 여름에 채택된 소위 『관특연』(關特演)계획에 의하여 제731부대 및 제100부대에서는 세균무기의 습득 및 사용에 능숙한 장교 및 하사관 간부를 특별히 양성하는 사업이 조직되었다.

관동군 사열 장면

전(前) 관동군 수의과장 다카하시 다카아쓰 중장은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관특연』작전계획이 발표된 후 재만(在滿) 각 군사령부에는 『군마방역』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제100부대로부터 파견된 세균학 전문의사들이 이러한 부대의 부대장이 되었습니다…이러한 부대의 설치의 발기기관은 일본군 참모본부 제1작전국입니다…각 군마방역대의 임무는 대소세균전 및 세균가해공작을 준비하며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제11권 문건 제53〜54호).

군마에 주사하는 제100부대원, 전신은 '관동군 군마방역국'  
일본 육군 참모본부(일본 도쿄)

피소인 가와시마는 일본이 1941년에 세균전준비를 강화하였던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부대장 이시이가 개발한 세균배양 상자(2009년 2급 문물 지정)

『…1941년 여름에 소독전쟁이 개시된 후 나는 이시이 중장을 여러 번 방문하였는데 한 번은 부장 무라가미 중좌 및 오다 아키라 대좌의 참석 하에서 이시이 중장은 부대의 활동을 강화시킬 필요에 대하여 말하면서 세균전의 수단인 페스트균 연구사업을 촉진시킬 것을 요구한 일본군 참모총장의 명령서를 우리에게 낭독하였습니다. 이 명령서에는 페스트의 매개물인 벼룩을 대량적으로 배양함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제3권 문건 제28〜29호). --(중략)--

페스트균(흑사병)에 감염된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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