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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해안과 외륜 능선에는 동굴 진지가 여러 개 산재해있다. 등록문화재 제317호인 동굴진지들은 바로 가까이 있는 알뜨르 비행장을 방호하기 위한 군사시설이다. 오늘날 군용 비행장 인근 고지에 반드시 방호 기지가 구축되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일제는 패색이 짙어지자 제주도에서 최후 항전을 하기로 계획하고 섬의 주요지역을 요새화했다. 해안 절벽에는 고속정을 숨겨두기 위한 해안동굴을 여러 곳에 팠다. 외해에서는 잘 관측되지 않는 굴곡진 해안에 굴착했다.
송악산 일대 동굴진지는 13곳으로 알려져 있다. 동굴의 내부 길이는 무려 1,433m라고 한다. 이 같은 해안 및 내륙의 동굴진지 굴착공사에 수많은 제주 도민들이 강제 동원되어 피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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