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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이야기/인물과 사건49

세양공 박강 선생 묘역 답사 2021년 6월 12일 자전거로 인근 지역을 둘러보다가 박강 선생의 묘역을 발견하고 주변을 답사했다. 본관이 반남인 박강 선생은 조선의 세종 때부터 세조(수양대군) 때까지 높은 공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청렴한 생활로 후세에 모범이 된 청백리로서 이름이 높은 분이다. 그의 부친 박은(1370~1422) 선생은 태종 때(1406년) 의정부 서열 2위 좌의정을 역임하였다. 박은 선생은 금성부원군 문정공 박상충(1332~1375) 선생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슬하의 세 아들을 조선의 인재로 길러냈다. 박은 선생의 장자인 박규(1400~1437)는 예조참판을 역임했다. 둘째 아들이 박강(?~1460)이며, 세째 아들이 경주 부윤을 역임한 박훤(?~1487)이다. 박강 선생의 3형제로부터 후손들이 더욱 번창하여 조선 .. 2021. 6. 29.
운산군 이계 선생 묘역 답사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하남시 초이동 초이터널 입구 부근에서 화려한 신도비각을 발견했다. 예사로운 묘역이 아닐 듯해서 올라가 보았다. 인근에 밀성군 묘역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으나 그분의 아드님 묘역이 있는 줄은 마쳐 몰랐다. 운산군 (雲山君) 이계(李誡 : 1453~1510) 선생 묘역이다. 그의 부친은 조선 세종의 다섯째 서자이며, 12번째 아들인 밀성군(密城君) 이침(李琛) 선생이다. 중종 때 별세하자 시호를 공소(恭昭)라 하였다. 어릴 때부터 세조의 총애를 받아 그에게 경서를 배우기도 했단다. 세조 10년에 운산군에 책봉되었다. 이계 선샌 묘역 부근의 종친 묘지들 2021. 6. 22.
문무 겸전한 우의정 허종 선생 숭모비와 후손 묘역 양천 허씨 제양군파 묘역의 묘제와 석물 허종 선생은 조선 왕조 세조~성종 연간에 국가의 주요 문무 직책을 두루 역임한 중신이다. 선생의 일대기를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살펴보니 참으로 대단한 분이셨다. 그분의 묘소는 경기도 장단군 대강면 우근리에 있다. 그의 후손들은 훌륭한 선조의 정신을 본받으려고 이곳 강동구 고덕동 산 93-2에 숭모비를 세웠다. 허종 선생의 '졸기(사후에 정리한 일대기)'를 관직 이동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허종 선생의 자는 종경 혹은 종지, 아호는 상우당이다. 1434년(세종16)에 태어나 23세 때인 1456년(세조2)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이듬해 별시 문과에 급제했다. 1465년(세조11) 가선대부에 승진하고 함길도 절도사에 제수되었으나 부친상을 당해 부임하지 않았다. 14.. 2021. 3. 9.
제주도 겨울 여행-하멜 표류 기념비, 상설전시관 헨드릭 하멜(Hendrik Hamel)은 1630년 네덜란드 호르큄(Gorcum)에서 출생했다. 누대에 걸쳐 살아온 이곳은 상업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1651년 동인도회사에 입사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당시 바타비아)로 건너가 서기로 근무했다. 하멜은 1653년(효종 4) 8월 16일 상선 스페르웨르(Sperwer) 호를 타고 타이완을 거쳐 일본 나가사키로 가다가 태풍을 만나 표류했다. 일행 36명과 함께 도착한 곳이 제주도 산방산 앞 용머리 해안 일대라고 한다. 하멜 일행은 감금된 상태에서 뜻밖에 조국의 동포를 만나게 된다. 같은 네덜란드인으로 조선에 귀화해 있던 얀 얀스 벨테브레 (Jan Janse Weltevree)였다. 벨테브레는 이미 26년 전에 제주도에 상륙했다가 포로가 된 후 귀화해 박연(朴.. 202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