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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8일 월요일 눈길을 예상하고 아이젠을 준비해서 나섰다. 산곡초등학교 뒤편 기계 유씨 공동묘역에서 올라가는 검단산 등산이다. 자주 찾는 산길이라서 눈이 와도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산 중턱에서 거센 바람과 마주치자 하산하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만용을 부릴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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