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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라 쓰고 여행이라 읽는/국내여행

제주도 겨울 여행(1)-용두암, 관덕정, 제주 관아 등

by 헬나이트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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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7일(목요일)부터 22일(화요일)까지 5박 6일 동안 친구의 권유로 제주도 귤따기 체험도 하는 겨울 여행을 다녔다. 차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의 위험을 무릅쓴 여행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다. 주변의 시선마저 부담스럽다. 이 상황에 여행이라니? 집구석에 처밖혀 있어야지 하는 듯이 쳐다보는 것 같기도 하다. 제주도 사람들은 더 많이 와주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17일 첫 날 김포공항에서 13시 20분 제주행 진에어를 타니 빈자리가 없이 만석이다. 거리두기를 해서 건너뛰어 앉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렌터카 제도도 몇 년 전과 바뀌었다. 공항에서 각 회사 셔틀버스로 렌터카 회사까지 이동한 후 예약한 차량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아주 작은 모닝 차량을 예약했기 때문에 짐칸이 좁아서 문제다. 숙소에 짐을 두고 맨몸으로 돌아다니기는 좋을 듯해서(기름값도 절약) 경차를 예약한 것이다.

제주 공항 앞 
렌트카 셔틀버스 타는 길
제주공항 앞 렌트카 셔틀버스 정류장
렌터카 회사가 운영하는 셔틀버스
렌터카 회사까지 무료 운영되는 고급 리무진 버스
외관을 화려하게 장식한 렌터카 셔틀버스 

여행 첫날인 17일에는 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을 둘러보았다. 오랜만에 가까이 가보니 진입로도 깨끗이 정비되어 있었으나 관광객은 불과 두 세 팀이어서 한가하다.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사진 찍기도 좋다. 

용두암 진입로 입구 해녀상
용연과 용두암 표지판
용두암 입구 돌담의 아름다움
용두암 해변
용두암과 항공기
용두암 표지석
용두암 입구에서 만난 돌하루방

용두암을 나와서 제주시 번화가로 들어서 조선시대 제주 관아를 지나갔다. 다시 차를 돌려 주차장을 찾았다. 여러 건물이 복원되었으나 아직 주춧돌만 남아있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이 곳이 원래 제주도의 행정 중심지다. 멀고 먼 제주도로 귀양가는 기분으로 도착해 한숨 쉬며 근무를 시작한 관원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제주 백성들은 이들의 학정이 시달리는 경우도 많았다. 육지에서 온 육지인들은 순박한 도민들을 속여 먹거나 괴롭히는 경우가 허다했다. 결국 제주 도민들은 육지인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되었고, 적대감마저 고조되어 갔던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만 오랜 세월 제주 도민의 가슴에 쌓인고 쌓인 응어리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 관덕정
관덕정과 돌하루방
관덕정 표지판
관덕정에서 바라본 제주 관아 입구
관아 내부 건물
관아 내부의 홍화각
관아 내부의 귤림당
관아 내부의 영주협당
영주협당 표지판
관아 내부의 제주 목사겸방어사 양헌수 영세불망비와 설명문 
제주 목사겸방어사 양헌수 제폐비와 설명문
비석거리 오른족에서 두 번째가 양헌수 목사 영세불망비(송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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