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오희문5 임진왜란, 그 고통의 기록(1)-Ⅰ 오희문 『쇄미록』은 어떤 책인가 『쇄미록』은 조선 중기 사대부 출신 선비 오희문 선생의 저작이다. 그의 가족과 함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직접 체험하거나 보고 들은 각종 전시 상황들을 기록한 개인 일기책이다. 서울을 떠나서 남쪽 지방으로 여행하던 도중에 전란을 당했다. 당시 54세 오희문은 전형적인 서울 양반이었다. 75세 어머니를 모시고 4남 3녀와 그에 딸린 직계가족들을 거느리고 서울 중심가에 살았다. 오희문 선생이 남행길에 오른 것은 왜란이 일어나기 전해인 1591년 11월 27일이다. 충청도 황간에 사는 외숙과 전라도 장수, 영암의 친지들 목천과 연기의 수령으로 재직하고 있는 지우들을 방문하며, 성주와 장흥 등지에 있는 외거노비들의 신공을 거두기 위한 다목적 여행길이었다. 목천-연기를 거쳐 장수에서 설날을 보내고 1592년 봄부터.. 2020. 9. 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