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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족3

중국 대련에서 백두산까지-2 9월 23일 만족(만주족, 여진족) 자치현인 관전현에서 점심을 먹고 환인 오녀산성(고구려 졸본성으로 추정)을 멀리서 관상한 후 저녁에 통화에 도착했다. 송이버섯 샤부샤부로 저녁을 먹었다. 관전현은 예전부터 여진족(만주족-->만족)을 토벌하는 조선군이 북상할 때 통과한 곳이며, 6.25 전쟁 때 북한군을 지원하는 중공군이 남진하면서 통과한 곳 중에 하나다. 관전에서 압록강을 넘으면 평안북도 창성에 도착한다(창성과 벽동의 소들이 고집이 세다고 하여 '벽창우'라는 말이 생겼다는 곳이다). 통화는 포도주가 유명한 곳인데, 머루가 원료라서 더욱 맛있다. 관광객들이 싹쓸이 해가는 포도주다. 통화 시내도 매우 깨끗하고 잘 정돈돼서 다른 도시와 비교된다. 저녁은 송이 무제한 샤브샤브로 포식을 했다. 물론 추가 비용을 .. 2020. 6. 23.
아비 없는 호로 자식 요즘 ‘아비 있는 호로자식’이 대부분이다. 나부터도 그러한 부류에 속하지 않는다고 장담 못한다. 그리고 내 자식도 마찬가지다. 본래 뜻은 조선시대 호란을 겪어면서 후금(청) 여진족에게 성폭행을 당해 출산한 자식이라는 뜻에서 출발한 듯하다. 즉 아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여진족의 자식이라는 뜻일 것이다. 아비가 없으니 제대로 훈육을 받지 못해서 막 되먹은 자식이라는 것이다. 아주 모욕적인 욕이지만, 그럼 오늘날 버젓이 아비가 있는 자식은 훈육이 제대로 된 자식인가? 물론 오늘날의 뜻은 크게 변질되어 그냥 ‘버르장머리 없는 놈’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 자식들을 바라보면 하나 같이 버릇없는 호로자식으로 보일 수 있다. 특히 내 자식이 아니고 남의 지식을 바라보면 ‘네 아버지 뭐 하시노’라고 할 만.. 2020. 5. 25.
우리 역사에 새겨진 해외파병(1)-해외 파병 역사의 이해 우리 역사에서 대외파병은 ‘파병’의 개념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른 나라와 연합작전을 염두에 둔 파병이라면 13세기 후반 고려가 원(元)나라 몽골군과 일본 원정에 출병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13세기 이후로 21세기 초반에 접어든 오늘날까지 7백여 년의 파병 역사가 있다. 그러나 시대적 환경과 군사적 상황은 제각기 달랐다. 자위적 수단으로 출병하는 경우는 연합군을 편성하기 보다는 단독으로 작전을 벌였다. 주변 강국의 요청에 따라 무리한 출병을 단행한 경우는 지휘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 파병 역사는 강대국에 의해 자주권이 크게 제약되어 일방적 요구를 받아들여야만 했던 사례가 많았다. 불가피한 파병은 전장에 출동하는 군사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많은 고통이 뒤따.. 2020.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