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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2

격동의 19세기 조선(10) - 조선 해역에 나타난 이상한 배 ‘이양선’ 1866년 9월, 이른바 ‘이양선(이상한 모양의 선박)’으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선박들이 수도 한양으로 연결되는 한강에 나타났다. 처음 보는 이상한 모양의 배라서 그냥 '이양선'으로 통칭했다. 김포 군수 정기화는 현장에 출동하여 국적과 항해 목적을 물었다. 물론 배 안에는 통역이 타고 있었다. 이때 프랑스 함대는 식료품을 공급해 달라고 요구했고, 조선은 인도적 차원에서 그 요청을 들어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가기는커녕 도성을 향해 계속해서 올라왔다. 이에 조선은 무력으로 저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1866년 9월 26일 아침 조선군 선단은 프랑스 함대의 진로를 가로 막았다. 그러나 프랑스 함대의 집중 포화를 맞고 붕괴되고 말았다. 이로부터 프랑스 함대는 양화진을 거쳐 서강 어귀까지 거침없이 항.. 2022. 9. 27.
충장공 양헌수와 병인양요(5)-철저한 지형정찰과 양헌수의 전략 판단 순무 천총 양헌수는 10월 16일 자정 무렵 도성을 출발하여 17일 아침 한강 양화진에서 흥선대원군의 격려를 받으며 강화도로 떠났다. 18일 해질 무렵에 통진에 도착하여 임시 둔지를 설치했다. 이어서 중군 이용희의 본대가 도착한 후 출동 준비를 갖추었으나 정작 타고 갈 선박이 없었다. 이때 양헌수는 프랑스군의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대표 회담을 제의하는 서한을 직접 작성하여 프랑스군 진영에 보냈다. 그러나 삼정승을 처벌하고 수호조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는 답변이 돌아왔다. 천총 양헌수의 판단은 단호했다. 무력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10월 19일 지리에 밝은 인근 주민과 함께 통진 뒷산에 올라가 정찰을 실시했다. 프랑스 함대의 전체적 규모와 군세를 파악한 후 매복조와 정찰조를.. 202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