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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역사, 일상

캠핑 트렁크 둘러보기(방문기)

by 헬나이트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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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은 현충일이었다. 일요일과 겹쳐서 그런지 국기(조기)를 게양한 집이 거의 없다.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혹 기분 전환이라도 할까 해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목적지는 5월 29일 개관한 캠핑 트렁크 강동하남점이다. 주차장이 넘쳐난다. 직원이 나와서 주차를 도와준다. 내 자전거 주차도 도움을 받았다. 입구에서 올려다보니 압도적인 규모다.

북적이는 인파 사이로 사진 촬영 허가를 받았다. 가급적 인물이 나오지 않게 찍으려니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른들이 뒤엉켜 시골 전통시장 같이 붐빈다.  특히 장작이나 숯불을 피우는 장비들이 다양해서 내 눈길을 끈다.

초대형 매장에 다양한 용품들이 많다. 나도 수십 년 전에 캠핑을 시작해 전국을 누볐던 경력자다. 그런데 요즘 장비들은 낯선 게 많다.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직원에게 물어보기도 민망하다. 대충 짐작하고 넘어갔다. 

직접 만져보고 앉아도 보고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가격도 착한 듯 하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크기나 제질을 정확히 구분하기 힘들다. 누구나 실패한 사례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모두들 큰 바구니를 끌고 다니면서 많이도 산다. 캠핑이 대세라니 아이들이 어린 부모들 입장이 이해가 된다. 나도 소품 몇 가지를 샀다. 사고 싶은 몇 가지를 남겨두고 왔다. 또다시 방문할 명분이 있어야 하니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차박 용품이 없다는 점이다. 차박은 대세가 아닌 소세인가? 눈요기만 해도 기분 전환이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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