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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3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뒷길로 칠궁(유비박씨->수비박씨로 수정)까지(2022. 9. 12) 2022. 9. 16.
임진왜란, 그 고통의 기록(1)-Ⅰ 오희문 『쇄미록』은 어떤 책인가 『쇄미록』은 조선 중기 사대부 출신 선비 오희문 선생의 저작이다. 그의 가족과 함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직접 체험하거나 보고 들은 각종 전시 상황들을 기록한 개인 일기책이다. 서울을 떠나서 남쪽 지방으로 여행하던 도중에 전란을 당했다. 당시 54세 오희문은 전형적인 서울 양반이었다. 75세 어머니를 모시고 4남 3녀와 그에 딸린 직계가족들을 거느리고 서울 중심가에 살았다. 오희문 선생이 남행길에 오른 것은 왜란이 일어나기 전해인 1591년 11월 27일이다. 충청도 황간에 사는 외숙과 전라도 장수, 영암의 친지들 목천과 연기의 수령으로 재직하고 있는 지우들을 방문하며, 성주와 장흥 등지에 있는 외거노비들의 신공을 거두기 위한 다목적 여행길이었다. 목천-연기를 거쳐 장수에서 설날을 보내고 1592년 봄부터.. 2020. 9. 8.
아! 6월 25일-6·25 전쟁 70주년 특집-"왜 6월 25일인가? 왜 한국전쟁인가?" 오늘이 6·25 전쟁 발발 70주년이다. 우리는 ‘6·25 전쟁’이라고 부르지만, 국제적으로는 ‘한국전쟁(Korean War)'으로 부른다. 유엔군이 대거 참전하면서 '한국에서 일어난 전쟁'이라는 의미로 부르다가 고정 명칭으로 굳어진듯 하다. 우리 선조들은 역사적 주요사건에 주체를 분명히 하는 명칭을 부여했다. 예컨대 ‘임진왜란(임진년에 왜놈이 일으킨 난리)’ ‘병자호란(병자년에 오랑캐가 일으킨 난리)’ ‘이괄의 난(이괄이 일으킨 반란)’ ‘병인양요(병인년 서양 오랑캐들의 소요사건)’ '임오군란(임오년에 군인들이 일으킨 소요사태)' 등은 난리나 반란 혹은 소요를 일으킨 집단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주체적 입장에서 명칭을 부여한 것이다. 그런데 ‘6·25전쟁’이나 ‘한국전쟁’은 전쟁을 일으킨 집단이 누구인지..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