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읍성2

5.조선전기 성곽 축조와 공방전 양상(1)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평안도와 함경도의 주요 거점에 축성하여 요새화했다. 그리고 북방민족의 특기인 기병전술에 대응해 장병전술을 발전시켰다. 전 왕조인 고려 말기부터 서남해안 일대에서 왜구의 침략이 빈번했으나 국가의 안위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따라서 조선 초기부터 주로 연해 지역에 소규모 읍성을 견고한 석성으로 개축하여 대비했으나, 국가적 관심은 여전히 북쪽에 집중되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한반도에서 산성은 청야입보 기능을 최우선으로 하며, 인마의 출입이 불편한 지형과 지세가 가장 중요한 입지 조건이었다. 즉 산림이 울창하고 벼랑과 바위가 많으며, 식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지형이 최적지였다. 이 같은 지형은 수성군에게 은폐와 엄폐를 제공해 주지만 공성군에게도 유리한 조건이다. 따라서 공성부대는 성.. 2020. 6. 26.
1-2. 우리나라 성곽 축조의 배경 장기적인 항전이나 군대의 주둔이 필요한 주요 거점 지역에는 목책과 토성의 기능을 능가하는 견고한 석성(石城)을 축조한다. 인근의 자연석을 이용한 석성의 경우는 주로 산악 지형에 따라 산성(山城)으로 축조하는 사례가 많으며, 자연석을 가공하여 축조하는 경우는 평지에 축조하는 평지성(平地城)이 많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인력이 많이 투입되고 비교적 장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다. 한 국가의 도성이 평지에 축조된 평지성으로서 인공을 가미한 석재로 축조되는 경우가 대표적일 것이다. 한편 전쟁의 양상에 따라 축성의 위치와 규모 등도 다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3세기 중반 이후로 험준한 산악지형을 이용한 산성이 축조되는 경우일 것이다. 침공군의 목적이 영토를 점령하는데 있지 않고, 물질을 약탈하거나 정치·군사적.. 2020.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