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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사2

『쇄미록』 저자 오희문의 손자 오달제의 충혼을 모신 현절사 남한산성 벌봉에서 내려가다가 현절사(顯節祠)에 들렸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도로 건너서 산길을 100m쯤 가면 나타나는 현절사는 병자호란 이후 청의 심양에 끌려가서 순절한 ‘삼학사(홍익한, 윤집, 오달제)’의 충혼을 모신 사당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사당과 부속건물이 몇 채 있는 소박하며 절제된 건축물이다. 삼학사 중에 한 분인 오달제(吳達濟) 선생은 임진왜란의 아픔을 절절히 기록한 『쇄미록』의 저자 오희문 선생의 손자다. 『쇄미록』과 함께 저자인 오희문의 가계에 관해서도 장남 오윤겸과 함께 블로그에 수차례 소개했었다. 장남 오윤겸은 인조 때 영의정을 역임한 명신으로 워낙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리고 병자호란 이후 청의 칼날 아래 절개를 굽히지 않고 순절한 ‘삼학사’의 한 분인 오달제 선생도 이.. 2020. 11. 24.
남한산(성) 벌봉 걷기 남한산은 해발 522미터로 비교적 낮은 산이다. 일장산 혹은 주장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사적 57호인 남한산성이 있는 병자호란의 유적지다. 한수 이남의 요충지로 한수 이북의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 왕조의 수도 한성을 남북으로 옹위하는 형세다. 서울과 경기도 광주 및 하남시에 걸쳐 있기 때문에 주말과 평일, 밤 낯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는 명소다. 이번에는 하남시 쪽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갔다. 벌봉을 거쳐 남한산성 안을 통과해 마천역에서 지하철을 탈 계획이었다. 202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