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전함 팔라다1 거문도가 ‘해밀턴항’으로 서방 세계에 알려지다. 오늘날 거문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소재지다. 19세기말 열강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거문도는 당시 조선 국내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남해의 외로운 섬이었다. 가장 큰 섬인 서도와 두 번째 큰 동도에만 주민들이 살았다. 두 섬에는 각각 2개의 자연부락에 2천 여 주민들이 어업과 농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열악한 생활수준은 여느 섬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작은 섬 거문도가 역사 무대에 등장하게 된 것은 외국 선박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부터다. 1845년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에 걸쳐 영국 해양탐사선 사마랑호가 제주도와 거문도 해역을 탐사하고 돌아갔다. 에드워드 벨처(Edward Belcher) 함장은 1848년 『사마랑호 탐사항해기(Narrative of the Voyage of HMS Samara.. 2020. 9. 6. 이전 1 다음